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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소설

망겜의 성기사 리뷰

by 잡식성 누렁이 2023. 1. 3.

장르 : 현대판타지, 게임, 로우파워

요약 : 개인적으로는 추천하지만 취향을 많이 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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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웹소설이다.

기본적인 배경은 본래 컴퓨터 속에 존재하던 게임이 현실로 변했다는 흔하다면 나름 흔한 소재를 사용한다.

하지만 이 소설은 타 작품들과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

본래 세세한 차이점을 적으려 했지만 아무래도 너무 길어지기도 하고 스포일러도 심해져서 전부 지웠다.

 

 

간단히 말하자면 이 소설은 아주 비현실적으로 현실적이다.

말이 게임이지 어디 중세 판타지에 게임 시스템만 얹어놓은 듯한 타 게임 배경 소설들과는 다르게

 

실제 현실에 게임 시스템만 적용된 상태이고 그 배경에 따라 내용도 상당히 암울하게 전개된다.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아주 찌질하고, 지리멸렬하며, 현실적이다.

실제로 현실에서 게임에 인생 꼬라박던 폐인들이 갑자기 현실에서 힘을 얻게 된다면 저런 인간군상들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자신의 이득만을 찾고 타인을 배신하며 스스로가 수치스러운 행동을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자존심 혹은 이득을 택하기도 한다.

 

 

그 와중에 단 한 명, 주인공만은 어디 다른 곳에서 온 마냥 한없이 착하기만 한데 오히려 그 때문에 페이크 주인공 느낌이 나기도 한다.

주인공은 그저 사건의 절대적인 해결책으로 존재할 뿐이고 주요 내용은 여러 찌질이들 사이의 갈등과 성장인 것이다.

만약 이 소설이 배경에도 뭔가 의미를 부여하고 그를 해결하는 식으로 완결을 냈다면 수작 혹은 명작이라고 평가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냥 이러해서 이러했다라는, 아무런 설명도 없다시피한 배경에 완결도 뭔가 애매모호한 느낌으로 지어졌다.

요약하자면 현실적인 등장인물들로 흥미를 유발했지만 그렇다고 뭔가 큰 뜻이 있거나 감명깊은 내용은 아니라고 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는 재미있게 읽었지만 여러모로 취향을 많이 탈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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